티스토리 뷰
목차
저의 첫번째 포스팅이었던 수제 토마토소스를 활용하는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업로드하고 있지만, 막상 올리는 요리가 파스타 아니면 피자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서 새로운 레시피를 찾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토마토소스에다 면이나 밥이 아닌 다른 고기나 해산물만 버무려 먹어도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토마토소스 새우볶음이라던지 통삼겹살을 구워서 토마토소스에 버무려 먹는 레시피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토마토소스와 어울릴만한 재료가 있는지 냉장고를 탐색하던 찰나에 예전에 사놨던 가자미 필레가 냉동실에 있던 겁니다. 그리고 마침 냉동새우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섞어서 완자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토마토소스 생선완자>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로는 가자미 필레 2개, 냉동새우살 5개, 두부 150g, 계란 1개, 양파1/4개, 파 1개, 청양고추 1개,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소금, 후추, 간장, 식초, 설탕 혹은 스테비아, 저당 굴소스, 올리브 오일을 준비해주시고, 조리도구로는 칼, 도마, 숟가락 2개, 믹서기, 웍형 팬, 종이 호일, 볶음 주걱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생선완자를 만들어야하는데, 제일 먼저 가자미 필레 2개와 두부 150g을 잘 갈릴 수 있게 토막을 내고, 냉동새우는 꼬리에 달린 껍질을 까서 손질합니다. 그 다음 손질해놓은 해산물 재료들을 믹서기에 집어넣은 후, 다진 생강은 즙만 살짝 내서 몇 방울만 넣고, 소금과 후추 간을 해줍니다. 여기에 계란 1개를 까서 노른자만 따로 분리해 믹서기에 넣고 완전히 갈릴 때까지 갈아줍니다. 믹서기에 있는 내용물이 완전히 갈렸다면, 꺼내 숟가락 2개를 이용해 럭비공 모양으로 완자 반죽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점성이 있는 완자 모양 잡기가 쉽습니다. 여기서 완자 반죽을 익혀야 하는데, 익히는 방법에는 삶거나, 찌거나, 튀기거나, 굽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에어프라이어 판 위에 종이 호일을 깔아주고 완자 반죽을 올려줬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온도는 섭씨 185도에 25분으로 맞춰서 익혔습니다.
생선완자가 익는 25분동안 같이 곁들여먹을 토마토소스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때는 중식 조리법을 활용해서 향채소들을 먼저 볶고 각종 앙념들로 간을 하는 그런 방식을 취했습니다. 먼저 양파 1/4개는 채썰고, 파 1개와 청양고추 1개도 송송 썰은 뒤 잘게 다집니다. 그리고 웍형 팬에다 올리브오일 1큰술을 두르고, 손질해놓은 야채들과 다진마늘 1작은술을 넣어서 볶기 시작합니다. 야채들의 향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그 때 간장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스테비아 2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습니다. 이렇게 해서 소스들이 잘 섞였을 때, 토마토소스를 넣어 볶고 저당 굴소스도 1작은술 정도 첨가해서 소스를 완성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완료되면, 각 완자를 뒤집어서 섭씨 185도에 5분간 더 익혀줍니다. 그렇게 완자의 양면이 모두 익혀지면, 겉은 바삭해보이나 속은 부드러운 빵같은 식감의 완자가 나옵니다. 이 완자들을 토마토소스 위에다 얹어서 같이 곁들여먹으면 됩니다.
2. 꿀팁 전수 : 완벽한 간과 농도의 완자 반죽 만들기
완자를 만들때 다진 생강즙을 넣으면 생선 등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다진 생강 알갱이는 완자를 만드는데 있어 생강 특유의 아린 맛으로 인해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넣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계란은 가급적 노른자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흰자까지 전란을 다 써버리면 완자의 농도가 묽어져 잘 뭉쳐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믹서기에 갈아서 완자 반죽을 만드려면 어느 정도의 수분은 필요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다 싶으면 흰자를 조금만 섞어줘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자 반죽에 소금간은 되도록이면 적게 하셔야합니다. 가자미 필레나 새우살이 해산물이라 기본적으로 나트륨이 함유되어있으므로 지나친 소금간은 완자를 짜게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