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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닭은 중국의 대표요리로서 주로 닭다리살을 끓인 콜라에 넣고 익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각종 야채들과 양념으로 간을 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보다 맵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요리는 콜라가 집에 많이 남을 경우 해먹기 좋은 냉장고 털이 레시피인데, 주로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는 자취방에서 하기 좋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콜라가 집에 많이 남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 열풍에 따라 제로콜라 등의 대체감미료로 만든 콜라들이 유행중이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일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콜라는 설탕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콜라는 변기 청소를 하는 데 쓰는 경우가 많음 씁쓸한 현실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라는 양념으로 활용되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설탕과 더불어 탄산 성분들이 고기 연육 작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집에 남아있는 콜라를 가지고 맛있는 콜라닭을 해먹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콜라닭> 맛있게 만드는 법 : 재료를 넣는 순서가 중요
콜라닭을 만들 때 재료는 저희 포스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 닭안심살을 사용했습니다. 본래는 닭다리살로 만드는 레시피이지만, 저희 집에는 다이어트 이슈로 인해 닭안심살을 잔뜩 사놓은 상태라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콜라는 얼마전 치킨을 먹고 배달해서 남은 콜라 1캔을 사용했습니다. 이 요리는 원래 김빠진 콜라를 사용할 수록 탄산의 비중이 줄어들고 단맛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요리입니다. 여기에 저는 매운맛을 첨가하기 위해 청양고추와 페페로치노도 사용했습니다. 사실 이 요리는 냄비 하나만 있어도 가능한 요리기 때문에 재료를 넣는 순서가 가장 중요한데, 구체적으로 레시피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로는 닭안심살 250g, 콜라 1캔(330ml), 마늘 10알,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페페로치노 5개, 간장, 스테비아,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준비해주시고, 조리도구로는 칼, 도마, 냄비, 볶음주걱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야채부터 손질해줄 것인데, 대파 1대와 청양고추 2개를 잘게 썰어주고 그리고 페페로치노는 잘게 부수기만 하면 끝입니다. 마늘은 편마늘을 준비했기 때문에 굳이 따로 손질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1작은술 두르고, 닭안심살 250g을 넣어 소금 및 후추 간을 해 볶아줍니다. 닭의 표면이 어느정도 갈색 빛을 띤다면, 거기에 콜라 1캔을 부어 강불로 끓여줍니다. 콜라가 끓고나면 간장, 마늘 10알, 후추를 넣어서 짠맛의 간을 더하고 닭과 마늘을 10분간 삶아줍니다. 마늘이 부드러워졌을 때 스테비아 1큰술을 넣어 20분간 더 졸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콜라가 충분히 졸아들어 재료에 전체적으로 간이 잘 배었다면 썰어놨던 대파, 청양고추와 페페로치노를 넣고 매운맛을 더해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완성본은 사진에서처럼 국물이 많이 없는 콜라닭이 나오게 됩니다.
2. 꿀팁 전수 : 닭 부위에 따라 다르게 조리, 닭은 되도록이면 크게 손질할 것
원래 콜라닭은 주재료로 닭다리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기름진 닭다리를 콜라에 넣어 삶으면 어느 정도 익으면서도 숙성이 되는 효과가 있어 닭의 풍미가 더 끌어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닭다리를 이용해 콜라닭을 만들 때는 굳이 닭다리를 기름에 미리 볶지 않아도 자체 지방만으로 콜라닭이 충분히 맛있게 나옵니다. 그러나 이 레시피에서는 지방이 거의 없는 닭안심살을 사용했기 때문에 풍미를 더 끌어올리려면 기름에 미리 볶아서 마이야르를 생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콜라닭에 들어가는 닭은 대부분 조각이 큰 편인데, 그 이유는 콜라에 닭을 삶으면, 콜라가 연육 작용에 크게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말인 즉슨, 콜라로 인해 닭의 살이 연해지면 크게 썰어놨던 닭의 부위도 어느정도 질기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닭을 작게 썰면 오히려 콜라로 인해 살이 많이 연해지므로 형체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닭이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닭 안심살을 사용하더라도 연육의 힘으로인해 충분히 부드럽게 드실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썰어 퍽퍽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접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