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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TV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에 규현님이 출연해서 컵누들로 잡채밥을 만들었던 영상에 착안해 컵누들 잡채밥을 만들어 포스팅했습니다. TV에 방영이 되고나서 SNS와 유튜브 등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그렇게 된 지 얼마 안되서 규현님이 또 다른 기발한 레시피를 하나 소개해주셨습니다. 그것은 양배추 참치 덮밥입니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많아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소화 개선, 변비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다이어트할 때 섭취하면 포만감도 제공해 과식하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참치는 고단백 식품으로 근육 합성에 도움을 주고 DHA 등이 풍부해 두뇌 건강에도 기여합니다. 또한 오메가3도 풍부해서 눈과 심혈관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들 양배추 참치 덮밥도 재료가 특별히 들어가는 것도 없이 그저 볶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고 맛있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규현님도 6kg를 감량했는데, 이 요리를 해먹었던 것이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진행중인 저도 그 도움을 받아보고자 오늘은 양배추 참치덮밥을 만들어 보았고, 만들면서 전해드리고 싶은 레시피와 꿀팁을 전수해드리고자 합니다.
1. <양배추 참치덮밥> 맛있게 만드는 법 : 약간의 참치 기름으로 파기름 내기
재료로는 밥 1/2공기, 참치캔 1개, 양배추 100g, 대파 1개(흰 부분과 초록색 부분 모두 포함), 후추, 참치액, 저당 굴소스를 준비해주시고, 조리도구로는 칼, 도마, 웍형 팬, 젓가락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양배추 100g을 채썰어주고 대파 1개도 송송 썰어서 흰 부분과 초록색 부분을 분리해줍니다. 여기서 흰 부분은 파기름의 향을 추가하기 위해 팬에 미리 넣을 예정이고, 초록색 부분은 색감을 이쁘게 하기 위해 나중에 사용합니다. 그 다음에 참치캔 1개를 개봉해서 기름 몇 방울만 팬에 넣어주고 나머지는 모두 버립니다. 참치 기름을 두른 팬에다 대파 흰 부분을 먼저 볶아줍니다. 대파 향이 올라오면 채썰어놓은 양배추 100g을 4)의 팬에다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습니다. 양배추에서 수분이 많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파를 익히기 위해서는 약간이나마 참치 기름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참치 기름이 제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남아있는 참치 살코기를 양배추를 볶던 팬 위에 같이 넣고 볶습니다. 하지만 아직 간을 하지는 않은상태이기 때문에, 참치액 1작은술과 저당 굴소스 1작은술을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그렇게 양배추 참치볶음에 전체적으로 간이 배이면 미리 썰어 두었던 대파의 초록색 부분을 얹어서 완성합니다. 대파의 초록색 부분은 처음부터 넣게 되면 열로 인해 색깔이 옅여지는 경우가 많기에 마지막에 올렸던 것입니다. 이렇게 대파의 초록색 부분을 올려보니까 TV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비주얼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색감 부분에서 더욱 보완이 되어 먹음직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2. 꿀팁 전수 : 양배추 보관법과 계란 프라이 추가 시 공간 남겨두기
여기의 주재료인 양배추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키친타월을 둘러준 다음 다시 랩으로 감싸서 공기랑 직접 맞닿는 것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양배추에는 황산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만약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는 표면이 까맣게 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그렇게 된 상황이라면 까맣게 된 표면을 제거하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양배추를 보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심지를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보관하는 것인데, 양배추는 심지 부분에 수분이 제일 많기 때문에 심지를 제거해줘야 부패 속도도 늦춰지고 키친타월로 인해 양배추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게 됩니다.
취향에 따라 계란 프라이를 추가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다 볶아진 양배추 참치 볶음의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남겨놓고 그 안에 계란을 넣고 뚜껑을 덮은 채로 약불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계란프라이를 구울 때 사방으로 막 흩어지지 않은 채 양배추 참치 볶음 안에서 보기 좋게 익게 되고, 나중에 꺼낼 때도 비교적 편하게 꺼낼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