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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안심 카레라면과 리코타치즈샐러드

     

     

    이 요리는 헬스 유튜버이지만 라면 먹방으로 유명한 지피티님의 라면 레시피에 착안해서 만들었습니다. 바로 닭안심 카레라면인데, 원래 지피티님이 만드신 라면은 닭가슴살 카레라면입니다. 이 라면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셨는데, 지피티님이 가난한 자취생일때 부모님으로부터 쌀 말고는 아무것도 받지 않고 홀로 자급자족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 당시에 신상 라면이 나올 때마다 너무 먹고 싶지만, 그 라면의 4~5개 팩이 4천원 가까이 해서 너무 비쌌기 때문에 엄두도 못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내신 것이 마트에서 사리면을 팩으로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이 당시에 사리면은 5개에 1,350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와 더불어 닭가슴살 10kg당 28,000원에 살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이를 싸게 구매하셨고, 카레가루 1kg를 할인해서 3,000원대의 가격에 사서 이 음식으로 자취생활을 버티셨다고 합니다. 없는 살림에 싼 재료들로 구성된 요리임에도 의외로 건강하게 탄단지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레시피입니다.

     

    1. <닭안심 카레라면>의 재료 선정 포인트

     

    저는 이 영상을 보고 가성비가 너무 좋고 맛있어 보여 한번 만들어 봤는데, 최대한 그때의 감성을 살려보고자 마트에서 사리면 하나를 구매했고, 집에 남아있는 카레가루도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닭가슴살인데, 최근에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닭가슴살이 많이 비싸져서 무엇을 살까 하다가 우연히 제가 애용하던 쇼핑몰에서 닭안심살을 5kg에 3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닭가슴살은 일일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손질을 해야되는 단점이 있지만, 제가 구매한 닭안심살은 닭가슴살의 축소판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손질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영상에 보면 마트에서 할인판매했던 샐러드도 함께 섭취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도 그에 맞게 주변 편의점에서 샐러드를 하나 사서 방울토마토, 리코타치즈, 발사믹 크림만 추가해서 요리를 완성했습니다.

     

    2. 맛있게 만드는 법 : 기름 없이 닭 굽기와 면 유탕처리가 생명

     

    재료로는 사리면 1개, 닭안심 10조각, 대파 1개, 카레가루, 물 300ml, 샐러드 야채, 방울토마토, 리코타치즈, 발사믹 크림을 준비해주고 조리 도구로는 집게, 조리용 가위, 넓은 팬, 작은 냄비(라면 1인용), 젓가락, 체를 준비해줍니다.

    먼저 주재료인 닭안심살을 가위로 반씩 잘라주고 대파는 가위로 송송 썹니다. 가위로 자른 닭 안심은 넓은 팬 위에 기름도 두르지 않고 마치 삼겹살을 굽듯이 바로 구워줍니다. 닭안심살의 표면이 어느정도 갈색 빛을 띠어서 마이야르가 나오면 그 위에 물 300ml를 부어줍니다.

    그 사이에 해줘야할 것은 바로 면 삶기인데, 작은 냄비에 물을 받아 끓여서 사리면 1개를 삶아줍니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물이 끓으면 카레가루를 2큰술 정도 넣어서 더 끓입니다. 냄비에 면 익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다가 면이 약간 꼬들하게 익었을 때 체에다 기름물을 버려 유탕처리를 해줍니다. 흔히 라면을 살 안찌게 먹는 방법 중 하나인데, 이렇게만 해줘도 라면에 있는 지방의 대부분이 날아갑니다. 이렇게 물을 버린 사리면을 카레가 끓고 있는 팬에다 부어주고 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젓가락으로 잘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면이 익으면 불을 꺼주고 그릇에 담습니다. 라면 위에 썰어놓은 대파로 데코레이션을 해주면 닭안심 카레라면 완성입니다.

    라면과 곁들여먹을 샐러드 야채는 별도의 그릇 위에 담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와 리코타 치즈를 먹을만큼 넣어주고 발사믹 크림까지 뿌려서 샐러드를 완성합니다. 이렇게 두 요리를 먹으면 탄수화물, 단배질, 지방 보충은 물론이고 야채의 식이섬유 및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완벽한 식단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꿀팁 전수 : 생 닭부위 구매 및 꼬들한 식감의 사리면 조리법 

     

    닭안심이든 닭가슴살이든 익혀져 있는 각종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것보다 생으로 되어있는 원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쌉니다. 아무래도 가공이 되어있는 제품들은 먹기에는 간편하나 가공 과정에서 그만큼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많은 양의 닭을 사고 싶다면 생으로 된 것이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그리고 기름 없이 닭안심을 구우면 건강에는 도움이 되나 표면이 쉽게 탈수가 있으니 갈색빛이 적당히 돌았는지 자주 뒤집어서 살펴보고 됐다 싶으면 그때 바로 물을 투입해주셔야 합니다.

    사리면을 삶을 때 완전히 익혀버리면 카레소스와 섞을때 면이 불어버릴 수 있으니 약간이나마 더 익을 틈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완성되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그 꼬들꼬들한 식감이 나옵니다. 또한 면을 유탕처리할 때는 삶던 물을 버리고 한번 더 찬물에 씻어주면 지방이 더 말끔하게 제거되고, 면이 퍼지는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샐러드 야채를 마트에서 싸게 판매하는 것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매한 당일에 즉시 개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