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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식용 종식법>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여겨져왔던 개식용문화를 종식시키기 위한 법안입니다.

    최근 몇 년동안 동물 권리와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특히나 '반려견 천만시대'라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의 입지가 높아진 만큼 개식용에 대한 반대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오는 7일부터 개식용종식법 시행령안이 시행되었는데,

    시행령에는 개식용 업계에 대한 전·폐업 지원, 과태료 부과기준 등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개사육농장이 문을 닫는 경우 폐업 예상금액, 시설물 잔존가액 및 해당 시설물 철거가 지원되고,

    업종 변경 시에도 필요한 자금 융자 및 교육, 훈련을 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개식용식품을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업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전업 및 폐업 시 필요한 각종 소상공인 지원과 전업에 필요한 상담 등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만약 <개식용 종식법>의 위와 같은 의무사항들을 어길 시에는 벌칙이나 과태료가 따를 것이며,

    이로 인해 개식용 산업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므로 이를 대체할 만한 보양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개식용 종식법>에 따른 처벌

     

    우선 상위법인 개식용 종식법 제 17조에 의하면,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및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 또는 증식하거나 개를 원료로 조리 및 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및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는 계도기간이라 본격적인 처벌 조항은 법안이 공포된 지 3년 후인 2027년 2월 7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번 개식용 종식법 시행령 발표에 따른 특별한 점은, 과태료 부과기준이 동법 제18조에 세워졌다는 점인데,

     

    1) 개사육농장 등 시설을 신규 및 추가 설치

    2) 개사육농장 등 시설 미신고

    3) 시설 전·폐업 이행계획서 미제출

    4) 신고에 따라 보유 중인 개의 개체별 관리 현황 미제출

     

    1)~4)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또한 1)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거짓으로 자료제출을 한 경우, 2) 출입 및 조사를 방해하거나 기피하는 경우에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2. 여름철 대체 보양식

     

    <개식용 종식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현재, 개식용 산업은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법안의 발표로 인해 개인의 개 식용까지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개고기를 파는 곳이 없어진다는 뜻이므로, 여러분들이 사는 지역 주변에 위치한 여름 보양식을 찾아서 먹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개 식용을 대체할 만한 여름철 대체 보양식을 크게 4가지 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삼계탕 2) 장어구이 3) 추어탕 4) 콩국수

     

    1) 삼계탕(대체 음식 : 닭곰탕, 닭칼국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여름 보양식 중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이 삼계탕일 정도로 삼계탕은 국민 보양식입니다.

     

    어린 닭 안에 찹쌀, 인삼, 마늘, 대추 등을 넣어 여름을 나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기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삼계탕에 들어가는 부재료들이 다소 부담되신다면, 닭곰탕이나 닭칼국수 등도 여름철 몸보신에 도움이 됩니다.

     

    2) 장어구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 삼계탕이라고 한다면, 일본의 국민 보양식은 단연 장어덮밥입니다.

     

    그만큼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 E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원기에 좋아 스태미너의 상징이라고 불립니다.

     

    장어는 소금구이로 먹으나 양념구이로 먹으나 상관없습니다만, 일본에서처럼 장어덮밥으로 먹는다면, 한상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탄수화물도 같이 보충할 수 있어, 여름나기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3) 추어탕(대체 음식 : 복지리탕, 민어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고아서 만든 국으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추어탕 국물 안에 미꾸라지 잔 가시들이 곱게 갈려 있어 이런 이물감이 싫으시다면,

    깔끔한 복지리탕이나 아니면 시간과 돈이 여유로우신 분들에게는 진한 농도의 민어탕도 좋은 대체 보양식이 될 것입니다.

     

    4) 콩국수(대체 음식 : 초계국수)

     

    콩국수는 고소하고 시원한 콩물 안에 국수를 말아먹는 음식인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대체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입니다.

     

    콩국수에 들어가는 콩물 안에 국수 대신 우뭇가사리라는 해조류를 넣어서도 많이 먹는데, 이를 음료수처럼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런 콩국수의 걸쭉함을 별로 안좋아시는 분들이라면,

    차게 식힌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 살코기를 올린 초계국수를 추천드립니다.

    닭고기가 들어가 있어 단백질도 보충하고, 새콤한 맛으로 인해 여름철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게 도와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여름을 나게 해줄 수 있는 보양식들이 참 많은 편이니, 개 식용을 굳이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 입맛 나름대로 충분히 올 무더운 여름도 잘 넘기셨으면 합니다.